충남아산 둔포중학교(교장 정대수) 봉사동아리 '나누미' 학생들은 지난 23일, 둔포 4리 경로당에 모여 송편을 빚어 주위 어르신들과 나누는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2001년부터 매월 셋째 주 토요일 복지시설 방문봉사활동을 해 오는 '나누미(지도교사 임난숙)'가 이번엔 추석을 맞아 송편 빚어 전달하는 활동으로 나눔의 의미를 다졌다.
송편을 처음 빚어 보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어서 송편을 빚는다기보다 제각기 독특한 모습으로 창작하는 시간이 되었지만, 할머니들의 가르침대로 하나 둘 빚다 보니 제법 송편 모양이 나오는 게 신기하기만 했다.
다 빚은 송편을 맛있게 쪄서 통에 담고, 지난 여름에 직접 만든 모기퇴치제와 생필품 몇 가지를 담아 따뜻한 정성을 기다리는 분들을 방문하여 전해 드렸다.
학교관계자는 "이번 나누미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나누는 삶의 가치를 체험하고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나눔의 천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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