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온양초등학교의 초청으로 지난 7일, 학부모, 학생, 교직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합창으로 하나 되어 음악으로 소통하는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8월 22일 부임하여 다섯번째 지휘자로서 아산시립합창단의 지휘봉을 새롭게 잡게 된 김순정 지휘자가 시민과 만나는 첫 자리였다.
공연은 초등학교 교과서 실려 있어 음악 교육적으로 효과가 있고 학생들에게 익숙한 동요 '숲속을 걸어요'에서부터 창작 동요제 수상곡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교'와 재미있으면서 음악적으로 수준있는 외국합창곡 'Cantar! (노래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하여 배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주는 다채로운 무대로 구성됐다.
또한 이번 공연은 올해로 개교 109년으로 아산시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온양초등학교(1908년 6월 17일 개교)에서 여성친화도시 아산시 최초의 아산시립합창단 여성 지휘자의 지휘 아래 이루어져 그 의미가 더 컸다.
아산에서 첫 연주회를 지휘한 김순정 지휘자는 "순수한 학생들이 밝은 미소로 공연을 감상하며 기뻐하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전통과 첨단이 조화를 이루는 아산시에서 문화로 소통하고 합창으로 화합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 8월에 창단한 아산시립합창단은 매년 약 60회에서 80회에 이르는 정기 및 기획연주, 상설연주, 순회연주, 기념행사연주 등을 통하여 아산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욕구충족과 문화복지에 이바지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9월 현재 70여회의 크고 작은 연주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한 차원 수준 높은 음악으로 양적인 면 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아산시립합창단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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