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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무연고 사망자, 따뜻한 장례식 치러

  아산시는 지난 11일, 무연고 북한이탈주민 사망자 조00씨에 대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장례식을 치렀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가족도 없이 홀로 살아오던 북한이탈주민으로 장례를 치르기 어려운 상황에서 무연고자 장례식이 이뤄졌으나 유골함이 없어 납골당에 안치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에, 온양5동 행복키움추진단을 통해 온천장례문화원(대표 김영운)에서 유골함을 지원하고 아산시, 아산경찰서, 아산시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센터장 김윤태), 충남하나센터, 하늘빛 봉사단, 늘푸른 봉사단, 한국자유총연맹 멘토단, 남북하나재단, 북한이탈주민들이 참석하여 고인의 화장과 봉안을 추진했다.

 

  무연고로 처리될 경우 10년 이후면 유골봉안이 종료되어 통일이 되면 가족들에게 인계할 수 없는 상황이였으나,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민·관 기관 단체들의 도움으로 15년간 봉안하고 아산시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가 보증을 하여 통일이 되는 날까지 봉안하기로 결정됐다.

 

  함께했던 북한이탈주민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고인의 유골이 가족의 따뜻한 품속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눈물을 흘렸다.

 

  북한이탈주민 멘토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봉사자는 “실향의 아픔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에게 항상 이웃이 되고 가족이 된다는 생각으로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말했다.

 

  송명희 여성가족과장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법 개정 건의 및 조례개정을 통해 무연고 북한이탈주민에 대하여 통일이 되는 날까지 무연고 이탈주민의 유골을 지속적으로 안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온천장례문화원은 지난 6월 온양5동 행복키움추진단과 온양5동 복지허브화 추진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정기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