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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건강, 관광, 레저

가을 향기 물씬 나는 아산에 '영인산'


  뜨거운 여름도 어느새 지나가고 이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다. 이런 날씨와 함께 제철을 맞는 가을꽂들도 수목원에 만개해 방문객들에게 가을의 향기를 선물하고 있다.

 

  먼저 영인산휴양림사업소(소장 최홍락) 내 수목원 각지에서는 지금 구절초들이 하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어 이번 주말(9월 24~25일)부터 만개한 구절초를 만나 볼 수 있다. 구절초의 이름은 아홉 번 마디가 꺾이는 풀 또는 음력 9월 9일에 꺾는 풀 등 여러 유래가 있으며,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서 높이는 50cm내외, 9월경에 백색 또는 담홍색으로 피는 꽃이다.

 

  또한, 형형색색의 코스모스들은 잠자리들의 휴식처가 되어 가을의 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고, 잔디광장을 회갈색으로 물들이고 있는 억새꽃들도 영인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파란 가을하늘 아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한편, 10월 중 전시를 위해 그간 수목원에서 재배한 소국 및 대국, 현애국, 덩굴 조형물 등의 총 5,500여본의 국화를 산책로에 배치하여 노란 꽃망울을 맺어 가을 손님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영인산휴양림사업소 관계자는 "가을의 문턱에 선 영인산에서 수목원의 가을철 나들이를 통하여 가족 및 친지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가을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를 바란다"며 "영인산 나들이 중 가을철 벌 쏘임 및 뱀 주의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바라며, 영인산의 식물은 모두의 자연이므로 무분별한 채취 및 훼손을 하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