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경찰서 경비교통과 교통관리계 순경 박정환
이제 찬바람이 살랑거리며 무더위가 떠나가고 있는 9월, 국가적 큰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조금씩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의 친구들과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고향을 찾을 것이다.
이러한 기쁨과 설레임과는 어울리지 않는 명절기간 동안 매스컴을 통해 대형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소식을 듣게 되면 참으로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교통은 편리함과 동시에 속도를 내어 이동함의 도구로써 주변 차량의 위협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조금만 더 안전 운전하였다면 명절에 가족과 즐겁게 보낼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지난해 9월 5일부터 10일까지 한국교통연구원이 집계한 추석 연휴 이동인원은 3,523만명(하루 평균 587만명)으로 전년 3,037만명(일평균 607만명)대비 2.8% 증가하였으며, 이 기간 동안 교통사고는 1,771건이 발생해 전년(2,860건) 대비 38%, 사망자는 52%, 부상자 5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지난해 연휴기간 동안 교통사고가 감소한 배경에는 버스전용차로제·임시갓길차로제 등 고속도로 및 각 지역별 주요 혼잡구간 등에 교통경찰을 집중배치하여 교통소통근무와 더불어 교통상황 방송 및 스마트 폰 등 온라인을 통한 교통소통 정보를 제공하여 귀성 및 귀경시간대를 분산시킨 점도 일조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교통소통을 위한 일환 노력과는 역으로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운전자의 부주의함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더불어 가족, 친지 등과의 음주· 과음으로 인해 숙취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여 교통사고가 주로 발생되었으며, 이로 인해 나와 상대방 가족의 행복한 추석 명절이 불행할 수 있으므로 안전한 교통운전을 습관화 하도록 모든 운전자가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추석에는 곡식을 수확하면 감사의 뜻으로 조상님께 먼저 햇곡식을 올리는 천신(薦新)을 했는데 수확의 계절을 맞아 풍요롭고 넉넉한 인심도 함께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즐거운 추석 이동의 편리함을 위해 차량을 장기간 이용함에 따라 몸도 마음도 힘들고 지정체도 심하지만 풍요롭고 넉넉한 인심으로 교통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여유있게 운전하도록 하는 마음이 행복을 맞이하는 지름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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