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산

한국노총 아산지부, '저녁이 있는 삶' 운영

  한국노총 아산지부(의장 강흥진)는 지난 2일, 아산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아름다운 일터만들기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현장노동자를 위한 '노동문화 만들기'에 첫발을 내딛었다.

 

  일명 '아.일.만 프로젝트'는 근로시간단축, 주간연속2교대제 등 노동현장의 사회적 변화의 흐름에 맞추어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년간 내부적 고민을 통해 결정한 시범사업의 하나이다.

 

  한국노총 아산지부는 지난 수년간 노동계의 사회적 흐름을 분석하고 '여가시간활용을 통해 하고싶은 것 1위'인 '악기배우기'에 중점을 두고 지역 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통기타 강습을 시작한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 한국노총아산지부 강흥진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프로젝트는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에서 벗어나 문화적컨텐츠를 통해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어가고 나아가 ;생산성향상만을 위한 일터'가 아닌 ' 나를 위한 일터, 행복한 가정'을 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함이다'고 말하고 '근로시간단축을 해도 퇴근 후 노동자들이 할 일이 없다면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게 된다'면서 '우리스스로가 문화를 만들어 내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 저녁을 기대하고 주말을 기대하는 노동, 아름다운 일터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자'며 노동계의 장시간노동에 대한 현실을 역설했다.

 

  이 프로젝트는 아산지역 내 노동현장의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초급, 중급 2개반으로 나누어 7월 9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각각 15에 걸쳐 강습을 하고 연말에 가족 및 관계자들을 초대해 발표회를 갖는다. 또, 지역 통기타라이브 가수등 문화예술가가 노동현장을 직접방문하여 '작은 음악회'를 갖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통기타에 관심 있는 지역의 노동자 15명이 참석하였고(신청자 중 야간 및 연장근로자는 미참석), 30대초반에서 50대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문화를 공유하며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축제위주의 공연문화와 행사성 문화사업과는 또 다른 문화컨텐츠의 시도라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일이며 앞으로 한국노총아산지부의 '노동조합의 사회적책임'이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