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 대학, 학교/관련 기관

충남지역 시인의 향기를 찾아서

 

 - 탕정중, 학생과 학부모 독서역사문화체험 열려 -

 

  아산 탕정중학교(교장 오창호)는 지난 26일 ‘충남 지역 시인의 향기를 찾아서’ 독서역사문화체험캠프를 실시했다.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의 기회와 함께 우리 지역 시인과 소설가의 삶과 문학의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실시한 이번 캠프는, 학생 독서동아리(글빛누리, 온샘독토리)와 학부모 독서동아리(글사랑) 및 영어동아리(탕정영어사랑반) 학생이 함께 연계해 참여한 뜻 깊은 문화체험이었다.
 
  소설 <상록수>를 쓴 심훈 생가인 당진 필경사를 방문해 문화해설사로부터 심훈 선생의 생애 및 작품 세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선생의 대표작인 '그 날이 오면'을 절절하게 낭송하는 해설사의 음성을 통해 학생들은 시인이자 소설가이면서 영화인이기도 한 심훈 선생의 짧지만 찬란했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간월도의 갯벌 체험을 거쳐 홍성 결성면에 있는 만해 한용운 생가를 찾았다.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시인이면서 승려이신 한용운 선생의 생애와 업적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을 들은 뒤 만해기념관에서 영상자료를 시청했다.
 
  일제강점기 암울한 시절에 굴하지 않고 죽는 날까지 광복에 대한 신념을 지켰던 선생의 독립의지와, 시집 ‘임의 침묵’으로 대표되는 시인의 문학 세계에 대해 깊이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기념관을 나와 뒷산에 꾸며진 민족시비공원에 삼삼오오 올랐다. 숲 속 오솔길을 따라 김수영, 변영로, 김광섭 등 기라성 같은 시인들의 시가 시비에 새겨져 있었고 학생 학부모 독서동아리 회원들이 돌아가며 낭송하고 느낌을 함께 나눴다.
 
  돌아오는 찻간에서는 한용운, 심훈 돌발 독서퀴즈대회 및 애송시 낭송대회가 열렸다. 정지용의 ‘고향’, 도종환의 ‘담쟁이’, 정호승의 ‘섬’, 이백의 ‘산중유답’, 천상병의 ‘귀천’을 멋지게 읊었다.
 
  학교관계자는 "이번 독서역사문화체험캠프는 충남 지역 민족 시인의 생애 및 문학 세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으며, 일제 강점기 어두운 현실을 신념을 갖고 헤쳐나갔던 민족정신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