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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인물

순천향대 제8대 이순신연구소장에 임원빈 교수

  아산 순천향대(총장 손풍삼)는 제8대 이순신연구소장에 임원빈 초빙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임원빈 소장은 그동안 국내 이순신 리더십 연구는 물론 이 분야 교육의 1인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정론(正論)을 확립하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신임 이순신연구소장으로 임명된 임원빈(54세) 교수가 취임 소감으로 이같이 연구소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임진왜란 발발 420주년이 되는 올 해 소장직을 맡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우리 국민 대다수가 존경하고 추앙하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인식 수준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이순신 관련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널리 알려진 23전 23승도 근거 없는 설”이라면서 “전사한 것이 아니라 자살했다거나 은둔했다가 15년 뒤에 돌아가셨다거나 하는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도 추측성 이야기에 불과하다. 당시 나름대로 착실히 준비를 한 조선 수군의 전쟁 준비 상황이 간과된 점과 이순신의 역량만으로 임진왜란 해전의 승리를 설명하는 것도 합리적인 설명이 아니다”라며 이순신과 관련된 문제점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 이순신연구소에서 창출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이순신 정론(正論)’을 확립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순신연구소의 본연의 역할에 대해서 임원빈 소장은 “역사적 인물로서의 이순신 장군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갖도록 연구하는 것과 이를 토대로 ‘이순신장군의 리더십’을 본받고 따를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라며 “이순신 리더십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 교수는 지난해까지 지방 행정연수원, 서울대 국제대학원, 포스코 전략대학, 해군대학, 공군대학 등에 이순신 리더십 초빙강사로 활동했으며, 1년에 걸쳐 라디오 국군방송에서 이순신 리더십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임진년에 즈음하여 국방일보에 매주 1회 ‘임진년, 다시쓰는 이순신전’이라는 주제의 기획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