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의 경제력을 상징하는 수입차. 신차대비 저렴해진 경제성을 최대 강점으로 가진 중고차. 상반된 둘이 만나면 어떤 의미를 가질까?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가 ‘중고차로 가장 사고 싶은 수입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현재 신차시장의 판도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현재 수입 신차시장의 왕좌는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양분하고 있다. 지난 3월 BMW는 국내 수입차 시장 진출 24년 만에 처음으로 월 판매 1,000대를 기록했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2010년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링카 1위에 빛나는 브랜드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시장은 벤츠 1위, BMW가 2위, 토요타 3위, 폭스바겐 4위, 포드 5위, 아우디 6위로 마감했다.
그런데 중고 수입차 선호도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중고로 구입하고 싶은 수입차 브랜드 조사결과 응답자 353명 중 31%가 신차시장에서 독일차 중 꼴찌를 차지한 ‘아우디’를 1위로 꼽았다. BMW는 근소한 차이로 신차 시장에 이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신차 1위였던 벤츠는 16%로 3위에 랭크 됐으며, 토요타와 폭스바겐이 각각 12, 11%로 4, 5위에 머물렀다.
이처럼 선호도가 갈린 데에는 ‘중고 수입차의 구매층’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신차는 주로 고가의 가격과 유지비를 감당할 수 있는 경제력의 중장년층이 구매하는 반면, 중고차는 저렴해진 차가격에 수입차에 도전하는 젊은 수요가 많다. 따라서 신차 시장에서는 점잖은 스타일의 벤츠가, 중고차 시장에서는 보다 젊은 감각의 아우디가 1위를 나눠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카즈 김성은 수입차 담당은 “높은 수입차의 감가율로 인해 중고 수입차를 찾는 젊은 운전자가 증가했다. 아우디는 독일 명차의 위상을 이어가면서도 젊고 스포티한 감각을 놓치지 않아 젋은 층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수입 중고차 가격이 저렴해졌다 해도 유지비 AS비용 등은 여전히 큰 부분을 차지 하기 때문에 확실한 계획하에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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