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르파의 암벽화 중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마고(mago)’의 이름은 이태리어로 마술사를 뜻하며 이는 곧 이 암벽화를 신고 발휘할 수 있는 온갖 기막힌 퍼포먼스를 의미한다.
이 바위 위의 마술사 같은 신발은 강력한 프런트 포인트 파워가 꼭 필요한 가파르고 다이나믹한 등반을 추구하는 스포츠 클라이머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발끝이 현저하게 아래로 휘어진 다운-턴드(Down-Turned) 디자인으로 엣지나 작은 홀드에도 힘을 집중하여 전달 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레이스-업 형태의 조임 방식은 컨트롤과 파워를 극대화 해주며 바닥창으로 사용된 ‘비브람 XS 그립 2’은 포장을 벗기자 마자 바위 위에 착 달라붙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고의 가장 큰 특징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구현했음에도 착화감과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우선 가장 입체적인 발의 형태를 구현하기 위해서 마고는 기본적으로 4조각의 패턴을 사용하여 제작됐으며 이 4조각의 패턴은 부위별로 더욱 세분화되어 있다. 이는 어퍼와 바닥 단 2가지 패턴으로 구성된 일반 암벽화가 주는 착화감과는 차별화 된 것으로 더 공격적이고 감각적인 테크닉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며 발의 편안함을 유지해준다.
스카르파 암벽화 만의 차별화된 시스템인 X-tension 시스템을 사용한 마고는 중창이 없는 대신에 X자 형태의 고무랜드가 부착되어 있는데 탄성이 매우 뛰어난 이 고무랜드는 발밑과 측면을 잡아당겨주어 평평한 곳에서는 힘을 분산하여 저장했다가 오버행이나 경사진 곳에서는 힘을 방출하며 발을 강하게 당겨주어 강력한 프런트 포인트 파워를 제공해준다. 물론 중창이 깨져 몇 번 신지 않은 새 것 같은 암벽화를 교체해야 할 걱정도 필요가 없다. 이쯤 되어도 마술사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겠지만 이 암벽화의 구석구석을 좀더 살펴보면 마고라는 이름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다.
마고의 발가락 부위 안쪽 가장 깊숙한 곳을 살펴보면 일반 암벽화와 달리 바닥과 어퍼가 만나는 봉제선이 약간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생산 공정상의 어려움에도 이런 패턴을 고수한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발끝의 감각을 방해하지 않고 힘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이고 두 번째는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최고의 기술을 사용해 제작했음에도 봉제선이 있는 부분은 마찰에 의해 기포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곳 가죽의 파손을 야기한다. 이 때문에 마고는 봉제선을 올려 가죽의 손상을 방지해 내구성을 향상 시켰다. 어퍼는 전체적으로 천연가죽을 사용했으나 발가락 부분은 탄성이 뛰어난 합성피혁 로리카를 사용하여 발의 편안함을 향상 시켰고 신 끈을 조이는 부분은 안쪽에는 가죽을 보강해 변형과 파손을 방지했다.
완벽한 기술에 그 이상의 장인정신을 입힌 암벽화, 스카르파 마고를 신고 다음 루트를 위해 암벽화의 끈을 매는 순간 당신도 곧 마술사처럼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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