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천도초, 놀이처럼 재미있는 ‘띠앗 활동’ 봉사 프로그램 운영

온양천도초등학교(교장 정순신)에서는 학생들의 봉사의식 함양을 위해 ‘띠앗 활동’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형제나 자매 사이의 우애심’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인 ‘띠앗’에서 따온 ‘띠앗 활동’은 놀이처럼 봉사활동을 경험하며 즐겁게 봉사를 한다는 의미이다.

 

‘띠앗 활동’은 두 팀으로 나누어 상대팀 몰래 띠앗을 정한 뒤 담임선생님과 상의하여  학급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6개의 미션을 만든다. 예를 들면 쓰레기통 주변 정리하기, 혼자 있는 친구에게 말 걸기, 치약 빌려주기, 준비물 빌려주기 등을 들 수 있다.

 

2주 동안 미션을 수행하는 동안 팀원들은 상대편이 우리 편 띠앗을 눈치 채지 못하게 같이 봉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띠앗 활동을 하면서 서로 상대팀의 띠앗이 누구인지 찾아보는 띠앗 쪽지를 띠앗 나무에 붙인다.

 

팀원들이 자기반을 위해 일할수록 상대팀은 맞추기 어려워지지만 서로 나서서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모두 함께 아름다운 학급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띠앗 활동 명예의 전당에 오른 5학년 황보광 학생은 “띠앗 쪽지에 내 이름이 적혀있는 걸 보니 칭찬받는 느낌이 들고 더 열심히 실천했다. 그 결과 명예의 전당에도 올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정순신 교장은 “충청남도교육청 역점사업인 바른 품성 5운동 실천의 활성화를 위해 본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띠앗활동은 그 중 하나”라고 설명하고, “띠앗 활동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참된 봉사의 의미를 알고 봉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