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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뉴스

아산경찰서 28년전 실종된 아들 찾아줘

지난 20일, 28년 전 실종된 아들과 어머니가 극적인 상봉이 아산경찰서(서장 허찬)와 경찰청 182센터의 도움으로 이루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28년전인 1983년 실종당시 6세 였던 박씨는 현제 34세로 어린시절 보호시설에서 성장해 현재 모 방송국 시설관리부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소 아들을 잃어 실음에 빠져있던 어머니 김모씨(53세)가 2005년 2월 28일, 아들을 찾는 사연을 시민단체 홈페이지(face.co.kr)에 게재했으나 당시에는 연락이 없었고,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최근에 박씨가 어머니의 글을 보고, 시민단체에 찾기 요청했다. 그러나 당시 모친이 사용했던 휴대폰이 해지돼 찾기에 실패했다.

 

그후 박씨는 경찰에 가족찾기를 의뢰했고, 추적결과 모친의 연락처가 ‘해지된 대포폰’이 었으나, 경찰의 12일간 끈질긴 찾기로 명의자를 확인하고, 당시 어머니 김씨가 온천초교 주변에서 포장마치를 했던 것 같다는 박씨의 얘기를 듣고, 근처 포장마차에서 모친을 확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한, 친자 확인은 아들의 손목 부위에 반점이 있다는 점과 아들 이름이 일치하고 실종상황이 유사한 점으로 미뤄 친 모자 관계임을 확신하고 상봉을 추진, 28년의 한을 풀게 됐다.

 

어머니 김씨는 ‘평소 아들을 잃어 버린 것이 한이 되었는데, 죽기전 소원인 아들을 찾아준 아산경찰서에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