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되도록 자중하고 화합과 단결을 위해 노력해라”
아산시의회 의원들이 새해 연초부터 ‘티격태격' 의정활동을 펼쳐 눈총을 사고 있다.
아산시의회는 지난 11일 2011년 첫 의원회의를 개최, 아산시 상징물 개정에 대한 집행부 설명에 이어 2011년도 아산시의회 회기 운영 계획과 144회 임시회 의사일정안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이날 조기행 의장은 “집행부가 예산 조기 집행율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부서별 평가에서 의회사무국을 최저 평가해 관련 성과급 지급이 제외된 사실에 대해 의회를 경시하는 것 같다"고 불쾌한 속내를 드러냈다.
조 의장은 이어 “터미널 이전 용역비 예산과 이미용서비스 예산 삭감에 대해 시민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고 있는데, 이 부분의 경우 의회는 관련 조례에 근거해 삭감 등 의결한 사항이지 집행부에서 관련된 조례나 여건 등에 대해 사전확인도 없었던 과오를 우리 잘못으로 탓하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이에대해 13일 민주당 소속 시의원 6명이 공동으로 ‘의장님 품격을 지켜주세요'라며 조 의장의 돌출 발언에 공식적으로 질타하고 나섰다.
이들은 공동 합의한 보도자료를 통해 “집행부의 부서업무 평가는 전 시장이 만들어 놓은 제도로, 이에 대한 책임을 현 시장에게 묻는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며, “의회에서 의결한 예산안에 대해 집행부를 힐책하는 것은 이를 의결시킨 시의회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앞으로 의원 전체의 의견을 모아 의정 발전에 임해 줄 것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한 시의원은 “의장은 의회를 대표하는 입장으로, 의회내 공개적인 입장표시를 할 경우 사전에 의원들에게 의견개진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의장이 회의석상에서 돌출한 발언이 전체 의원들의 의견으로 비쳐지지 않을까 우려스러워 공식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조기행 의장은 “이날 발언은 일부의원들과 어느 정도 의견조율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업무와 관련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사기저하 등 업무가 위축될 우려성에 공식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발언에 잘못된 점이 있다면 실수를 인정하지만 의원들 중 다른 의견차가 있었다면 먼저 찾아와 관련 입장을 밝히는 처사가 옳은 행동 아니냐"며 민주당 의원들의 공식 입장 전달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이와관련 전 시의원은 “현재 구제역·AI때문에 어수선한 마당에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 의회 내부 갈등이 지속된다면 정작 시 발전에 도움 되는 것이 무엇이 있겠냐"며, “조 의장의 돌출 발언에 대해 집행부와 같은 민주당 의원들의 속상한 마음은 알겠지만 무작정 ‘알리고 보자식’의 공식 행동은 되도록 자중하고 화합과 단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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