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특성
간의 기능이 가장 강하다. 글래서 간기능의 항진으로 병이 발생한다. 사상의학에서 태음인의 신체적 특성을 간대폐소라 하는데, 이체질은 간대 곧 간기능의 항진이 몸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그래서 이체질 사람들 중에는 애주가들이 많다. 또한 대식가(음식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것은 담즙분비를 촉진시켜 간기능의 항진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폐의 기능이 약하다. 뜨거운 음식, 특히 라면을 먹을때 뜨거운 김이 입안으로 들어오면 재채기를 할 정도로 기관지나 폐의 기능이 약하다. 감기증상도 기관지염부터 시작학 감기를 앓는 동안 내내 심한 천식으로 고생한다. 그때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하면 입안에서 탄내가 난다. 아주 찬 음료수를 마시면 때때로 식도가 경련을 일으키듯 아프고, 평소 식사 때도 목이 메이는 증상을 보인다. 그 밖에도 폐질한에 많이 걸리는데, 공기가 탁하거나 습도가 낮은 환경이 되면 심해지므로 주의해야한다.
코와 관계된 질환이 많다. 이 체질 사람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코와 관련된 질환(비염, 축농증 등)을 앓아보았거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코피가 자주 나오기도 하는데, 보폐원탕으로 가볍게 처치 할 수 있는 질환이다.
냄새를 잘 맡는다. 이것은 이 체질의 특성에서 가장 특이한 것이다. 심하게는 운동장 한쪽 구석에 있는 난의 향기를 교실에서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음식을 감별할 때 소양인은 눈으로, 소음인은 입으로 가져가는데, 이 체질은 코로 가져가 냄새로 감정한다.
기관지와 호흡기가 약해 유해가스나 오염된 공기에 약하다.
얼굴색이 황, 적, 흑색을 띤다.
피부가 좋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얼굴에 여드름같은 피하지방의 돌기현상이 많다.
손발이 작고 예쁜 사람이 많다. 다만 이 체질 사람 중에 술을 안 마시는 사람은 손발이 크고 우악스러운 편이다.
심장이 약하다. 고혈압 환자가 많고 혈관관계 질환도 많다.
게으로고 둔해 보이나 순발력이 뛰어나다.
머리가 크고 , 눈이 크고, 몸이 뚱뚱하고, 배가 발달되어 있다.
그래서 짱구가 많고, 목 아래 다리윗부분 곧 몸통이 거의 직사각형이다. 머리카락은 거의 곱슬이다. 목이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이고, 목젖이 없는 사람이 많다. 잔병 없이 자란 사람들의 경우, 간혹 목이 좀 길고 목젖이 있는 사람도 있으나 흔치 않다.
소장이 질색여무하는 증상이 있다. 질색여무, 곧 안개가 낀 것처럼 답답하다는 말이다. 아픈 것도 아닌, 화장실에 가도 풀리지 않는 아주 요약한 증상이다. 그래서 배꼽 주위가 뭐라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불쾌하다.
폭음한 다음날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한다. 심하면 물만 먹어도 토한다. 그러다가 숙취현상이 순식간에 풀어진다. 그러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술과 음식 욕심이 생긴다.
정충증이 있다(성격적 특성 참조)
변비가 있다. "동의수세보원"을 보면 소장중추가 열을 받아 대변이 말라 붙는다고 하였다. 그래서 간수열이열병에 걸렸을 때는 변을 내보는 것을 치료방법으로 삼는다고 하였다
그러나 실제 관찰해보면 병이 생길 경우 변비는 아니더라도 소장중추의 질색여무가 심하고, 변을 보아도 시원하지 않아 화장실 출ㅇㅂ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 심한편이다. 여성문제가 그리 매끄럽지 않은 편인데, 비로 비싼 약재이긴 하나 녹용이라는 탁우러한 치료제기 있어서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땀이 많다. 발제 부분부터 땀이 나기 시작하여 얼굴을 거쳐 가슴 부분까지 땀이 두루 나야 건강하다. 발제 부분이란 얼굴과 머리의 경계선으로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하는 부분이다.
땀을 흘리고자 했을 때 땀이 나지 않으면 병이 깊은 것이고, 땀을 흘리는 것을 자신도 모르는 경우 매우 건강하다는 증표이다. 또한 땀이 날 때 피부를 타고 그냥 흘러내린다면 건강하지 않은 상태이고, 땀이 솟아올라 방울방울 맺히며 쉽게 가라않지 않으면 건강한 상태이다.
애주가가 많다. 술에 간해 남다른 묘미를 느끼는 체질이다.
엉덩이가 크고 듬직하다. 8체질 중 엉덩이가 가장 크다.
눈빛이 강렬하고 무서운 인상을 준다. 특히 술을 먹었을 때 더욱 심하다
성격적 특성
겉으로 드러나는 성격이 급하다. 태음인은 성격이 원래 침착하고 느긋하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내면적인 본래의 성격일 뿐이고, 겉으로 표현되는 성격은 매우 급하다.
활달하고 사교적이고 적극적이다. 태음인을 반양 반음 이라 하는 데, 이 체질은 그 중에서도 양의 기운이 더 많아서 활달하고 사교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완벽을 추구한다. 소음인이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체질이라면 이 체질은 돌다리를 두드려 보고 그 두드린 것 때문에 돌다리에 금이라도 가지 않았는지 염려하는 체질이라 보면 된다. 태음인에게는 겁심이라는 조심성이 많기 때문이다.
원칙론을 옹호한다. 달리 표현하면 단순하다는 말이다. 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 나는 줄로만 아는 것이다. 이 체질 사람들은 몸이 안 좋아 약이라도 먹게 되면 옆 사람까지 귀찮게 한다. 약 먹는 시간은 시계 초침을 들여다보면서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고, 의사나 약사가 주의하라고 하는 얘기를 지키지 않으면 죽기라도 하는 양 주위 사람들까지 괴롭힌다.
겁이 많다. 원래 태음인은 겁심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그 것은 완벽하고자 하는 성격 탓에 생기는 반대심리, 곧 조심성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이 체질이 태음인 한증다인에 비해 활달하고 적극적ㄱ이라고는 하지만 이 문제 만큼을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을 것이다.
즐거우면 깔깔거리기를 잘 한다. <동의수세보원>에 ‘태음인은 희는 가슴 깊숙이 간직하고 낙은 쉽게 표출하고 금방 거둔다. 그래서 절제 없이 즐거워 깔깔거리다가는 폐를 상하고 희를 주관하는 간 마져버린다.’고 하였다.
그 만큼 태음인은 웃음을 보면 참지 못한다. 이것은 태음인과 소양인의 알파 출현빈도 차이를 조사한 보고서에서도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알파 는 사람이 기분 좋고 편안할수록 많이 나타난다. 태음인과 소양인이 동시에 웃기는 장면을 보았을 경우, 태음인이 더 기분 좋아져 알파가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태음인은 30%, 소양인은 23%로 학술적으로는 꽤 뚜렷한 차이가 난다. 이것을 충남대의 한 연구팀이 심전도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고 한다. 이것은 체질의학에서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갈동을 잘해 울보가 많다. TV나 영화를 보다가도 가슴 뭉클하고 슬픈 장면이 나오면 코가 막히며, 눈물을 줄줄 흘릴 정도로 감동을 잘 받는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눈물을 흘리면서 애원하면 그게 무엇이든지 들어줄 준비가 늘 되어 있다. 평소에 는 상당히 이해 타산적이고 쉽게 남을 인정하지 않는데도, 남의 슬프고 나약한 모습만 보면 자기 마음이 더 나약해진다.
거처에 능하다. 한곳에 정착하여 주위와 화합하며 그곳에 뿌리내리는 걸 잘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타인과의 폭넓은 사귐이 부족하고 진취성이 없어 우물 안 개구리같이 자기만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새로운 일벌이기를 싫어한다. 그래서 변화를 싫어하고 보수적인 성향을 갖는다. 이러한 특성은 일상생활에서도 잘 나타나 음식점에 가거나 슈퍼에 갈 때도 늘 가던 곳만 간다. 그것이 심해지면 화장실도 달골 하장실이 아니면 일보기가 쉽지 않은 사람도 있다.
물욕이 있다. 이 체질은 바깥에서 뛰어나기보다는 안에서 뛰어나고자 한다. 그래서 내부(안)를 지키려다 보니 자기 것에 집착이 지나쳐 탐욕이 된다. 이 체질 사람들 중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집에 가면 일회용 라이터가 수북이 쌓여 있는 경우가 많다. 일부러 가져오려 하는 것은 아닌데도 집에 와보면 주머니에 두세 개씩 들어있다. 가져오려고 하지 않는데도 자구 가져오는 것,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항심인 물욕이 작용한 것이다.
결말을 짓지 못하면 못 견딘다. 굼뜨고 게으른 단점이 있지만 심지가 굳어 한번 시작한 일은 반드시 결말을 보아야 직성이 풀린다.
잘못된 일인 줄 알면서도 밀고 나간다. 뻔히 잘못된 일인 줄 알면서도 밀고 나가려는 우둔함이 있어 마치 소에 비유된다.
마음이 넓을 때는 바다와도 같지만, 고집스럽고 편협할 때는 바늘구멍같이 좁다.
남을 가르치는 능력이 뛰어나다. 남을 가르치는 능력이 사상인 중에서 제일 뛰어나고, 가사에 충실하고, 정숙한 것을 좋아하며, 사업경영에 지구력을 기지고 성취하는 힘이 있다. 그러나 이 체질 사람들이 사업경영을 잘하는 이유는 융통성이 많은 체질적 성향 탓도 있는 지라, 융통성을 발휘할 쉬없는 단순하거나 규모가 작은 데서는 전혀 능력을 발취하지 못할 수도 있다.
말을 직설적으로 하지 않고 돌려서 한다. 이 체질 사람들은 말을 직설적으로 하지 않고 빙빙 돌려서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들이 하는 얘기는 끝까지 들어 봐야한다. 한편 한 가지 주제를 얘기하고자 할 때에는 여러 가지 사래나 비유를 들어가면서, 자기가 주장하는 바를 분명하고 끝까지 피력하는 끈질긴 성격이기도 하다.
여성들의 경우 차분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음흉한 사람도 많다. 예로부터 영웅, 열사가 태음인에 많으나 반대로 심지가 음흉하여 못된 짓을 하는 형편없는 사람 또한 태음인에 많다고 하였다.
환청에 피해망상, 과대망상증이 있다.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 중에 이런 정신 상태를 가진 사람이 많다.
의심이 많다. 예를 들어 아내가 평상시처럼 행동하지 않고 조금만 다른 행동을 해도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이 체질 사람들은 자기 기분에 맞지 않으면 입이 한 일자모양으로 닫혀 지는데, 그 마음이 풀어지려면 일주일이나 한 달은 보통이다.
성질이 나면 핵폭탄처럼 터진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주 낙천적이다. 간혹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은 늘 콧노래를 부르면서 다닐 정도로 낙천적이다.
운동하기를 싫어하며 도박보다 오락을 좋아한다.
병과치료법
소양인이 구토를 하면 반드시 대열이 있고 소음인이 구토를 하면 반드시 대한이 있고 태음인이 구토를 하면 반드시 병이 낫는다. <동의수세보원>에 나오는 말이다. 태음인들 중에 술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이 뜻을 금방 알아차릴 것이다. 술을 먹은 다음날 구토하고, 나면 얼마 안 있어 몸이 풀어지는 것을 직접 경험했을 터이다
여기서 서울대 의대 김정룡 박사의 이야기를 하나 해보자 현대의학의초창기 간경화나 간암치료 기술이 지금처럼 다양하지 못하고 오로지 수술로 암 덩어리를 잘라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간 전체에 간암과 간경화가 진행되어 잘라내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할 경우 주사기로 간 전체를 마구 찔러 놓으면 때때로 그 방법이 먹혀서 낫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간에 자극을 주고 그 자극이 먹혀들어 그 병이 낫는다는 것인데 , 그 사례에 비추어보면 구토증상 역시 간이 깨어나 움직이기 시작하여 자정작용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곧 간이 실한 것으로 인해 발병하는 이 체질에게 긔 치료방법이 먹혀들었으리라 생각된다.
만성간장병 환자의 90%이상이 이 체질이라 할 정도로 이 체질한테 가장 무서운 병이 바로 간장병이다. 특히 B형 C형 간염에 감염되었을 때 완전히 치료하지 못하고, 이것이 만성화되면 간경화나 간암등 치명적인 병을 발전할 수도 있다.
자신이 이 체질로 추정된다면 지금 즉시 병원에 가서 항체검사를 해보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 체질은 간 기능의 항진으로 병이 발병하는 체질이기도 하다. 술 마시는 사람은 평소 칡과도 친해야 한다 칡꽃인 갈화, 칡을 말린 갈근, 칡을 생으로 즙을 낸 칡즙 등을 잘 이용해야 하는 데 칡즙은 신선하고 다른 성분이 섞이지 않도록 하고, 갈화나 갈근은 잘 끓여서 흑설탕과 함께 먹으면 된다.
한의학에서는 약한 장기를 보하는 것은 쉬우나 강한 것을 사하거나 억제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한다. 이 체질은 원래 폐를 약하게 타고나 모두 폐 관련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시중에 나도는 폐 관련 건강식품이나 단방약도 이 체질을 위한 것들이 대부분이라 보면 될 정도다.
그만큼 폐가 약해서 고생하는 체질인데 의외로 폐로 인해 큰 병에 걸린다든가 하는 경우보다, 감기, 기간지염, 천식, 해수 등 잔병치례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오히려 약한 폐의 기운은 직접적으로 폐보다 심혈관계 질환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시중에 유통되는 측백나무 씨 기름이나 살구 씨 기름 등은 성분이나 위생적인 면에서 나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약성이 독해 증상에 맞지 않으면 치명적인 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그 밖에 도라지, 뽕나무 잎, 뿌리, 껍질 등을 다려서 보리차 대용을 마시면 상당한 효과가 있고, 병이 심상치 않을 때는 증상에 맞는 처방을 찾아 받드시 약을 써야 한다.
소장이 질색여무하는 증상에는 열다한소탕이나 청심연자탕을 쓰면 며칠 만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변비가 심하면 청폐사간탕을 쓰면 되는데, 오래 쓰면 가슴에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그 증상을 잘 보면서 변비가 풀어지거나 가슴에 통증이 오면 대황을 빼고 쓰면 된다.
감기에 걸리면 열다한소탕에 맥문동, 천문도, 의이인, 상백피, 관동호, 행인 등을 더하여 먹으면 된다. 기관지염, 몸살 등이 한꺼번에 없어진다.
태음인의 당뇨병을 조열병이라 하는데, 이 역시 열다한소탕에 고본과 대황을 더하여 쓰고 욕심을 버리고 수양을 하면 된다.
그 밖에 새로 정한 태음인 병에 응용하는 24가지 처방중 갈근해기탕, 청심연자탕, 마황저천탕, 열다한소탕, 갈근승기탕, 보폐원탕, 공신흑훤단, 갈근부평탕, 웅담산, 사향산, 우황청심원 등을 증상에 맞게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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