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배방중학교(교장 고광산)는 지난 9일 저녁 7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학부모와 함께 하는 무박2일 독서캠프『별 헤는 밤』을 실시했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가 140명, 캠프 도우미를 포함하여 학생들이 160여명, 교사 30명 등 전체 330명이 넘는 배방인이 별과 책과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별 헤는 밤』은 부모와 자녀가 집이 아닌 ‘배움의 터’에서, ‘밤부터 아침’이라는 특별한 시간에, 책을 통해 소통하며 서로의 고민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가족 행사이며 또한 학생들이 책과의 의미 는 만남을 통해 책읽 습관을 형성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우며 더 나아가 평생 독서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문학 행사이다.
이 날 처음 무대를 열었던 (주)선양 ‘앙상블’의 연주는 국악과 양악의 환상적인 만남을 통해 서로 다른 것의 완벽한 조화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게 해 주는 귀한 시간이었다. 이어 진행된 이가령 교수의 유쾌하면서도 재미있는 “행복한 책벌레 만들기” 강연은 새삼 이 캠프에 참석한 것을 행운으로 여길만큼 감동을 주는 것이었다. 또한 아티스트 “고장난 시계”는 가장 아름다운 선율로 사람들의 마음을 한껏 들뜨게 만들었다.
학생과 학부모가 주인공이 되는 시간, 도전! 독서골든벨. 미리 읽어 온 네 권의 책에서 출제된 문제를 풀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머리 맞대고 고민하는 모습은 가장 아름다운 그림 한 장을 보는 느낌이었다.
‘깊은 밤 책과의 만남’은 긴 호흡으로 책에 몰두하며 책의 재미에 빠져 들었다. 그러다 출출하면 급식실에 내려가 컵라면과 수박, 떡을 먹으며 밤새울 준비를 완벽히 했다. 별과 가족과 책과 함께 밤샘하는 여름밤은 그렇게 힘든 것만은 아니었다. 함께 영화도 보고 책과 관련한 이야기도 하다 보니 벌써 동은 터 오고 있었다. 남은 책을 다 읽으려는 듯 새벽녘에는 책읽기에 속도가 붙었고 다 읽은 학생들은 다른 책을 둘러보며 책을 고르는 재미를 즐기는 학생도 있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서히 찾아오는 아침을 맞으며 집으로 향하는 참가자들의 몸은 피곤했지만 책에서 길어 올린 생명수를 마신 듯 마음만은 생기로 가득 찼다.
학생들은 “태어나 처음으로 밤새우며 부모님과 함께 한 시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몸은 힘들었지만 정말 즐거웠어요.” 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 부모님은 “밤새우는 것이 부담스러워 신청을 꺼렸는데 참여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이런 프로그램을 준비해준 학교측에 감사드려요.”라고 하며 학교와 교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학생들과 함께 날을 새우며 사제동행한 고광산 교장은 "밤을 새워 책에 빠져 본 경험은 책과 친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 작은 경험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학교 도서관이 학생들의 꿈이 영그는 미래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행사를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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